기념탑 건립 취지문
기미년 3월 1일 독립운동의 불길은 이곳 장기동 황어장터에서도 타올라 3월 24일 오후 2시경 장이 파하는 시각에 600여명의 계양주민들은 일제에 항거하여 독립만세를 외쳐 불렀다.
심혁성이 주도한 황어장터 만세 운동에서 일본순사가 휘두른 칼에 희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자 이에 더욱 격분한 계양주민들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였다.
적극적으로 만세운동에 가담했던 40여명은 일경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과 심문을 당했으며. 그 가운데 중심인물로 지목된 인사들은 혹독한 옥고를 치루었다.
황어장터 만세운동은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되었고 강서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만세운동으로 발전 전개된 의거로 이를 인천시민과 국민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계양구의 역사적 전통성을 확인하고 정체성을 제고하여 구민의 자긍심을 고취하여 지역발전에 초석이 되고자 한다.
또한 일제에 항거, 목숨을 바쳐 희생한 애국지사 선대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후대에, 특히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의 산 교육의 장으로 삼아 민족의식을 고양하고자 여기 추모 기념탑을 세운다.
2004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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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관리담당자